오늘은 제조기업이라면 없어서는 안되면, 또 제조기업에서 근무하는사람이라면 모르면 안되는 BOM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BOM이란

    한국어로는 '자재명세서'로 해석되며 영어로는 Bill of material 이라고 명칭합니다. BOM이 무엇인지 설명하기 앞서 아래는 IHS에서 아이폰이 비싸다면서 시장에서 조사한 것으로 만든 BOM의 표본입니다.

    아이폰 추정 BOM
    아이폰 추정 BOM

     

      생긴거야 각 기업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것들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한개의 물건을 만들때 그 자재가 되는 것들의 개수와 단가를 함께 쭉 기록하여 결론적으로 제품을 만들때 들어간 재료비 원가는 얼마다 라고 정의하는 역할이 이 BOM인 것입니다.

     

     BOM은 왜 필요한가

      BOM을 살짝 구경하고 정의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이 것이 왜 필요한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왕에 아이폰이 예시로 나왔으니 아이폰을 예시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물건을 1대 팔아야 하는 판매계획이 세워집니다. 그러면 이 아이폰을 만들어야 하는데, 영업에서 판매계획을 1이라고 입력하면 제조팀이나 제조반 등에서는 아이폰 1대를 생산하게 됩니다. 생산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카메라, 아이폰케이스, 디스플레이 자재등이 필요한것이 무엇이고, 얼만큼 필요한지 BOM을 통해서 알아내게 되고 자재재고가 있는지 확인하고 실제 생산에 들어갑니다. 

     

      위 일련의 과정을 보더라도 BOM이 없다면 어떤 자재를 얼만큼 쓸 것인가 정의 할 수 없어서 내가 뭘 필요한지, 또는 볼트같은 작은 것들을 깜빡하거나 하는 불량률을 줄일 있습니다. 따라서 생산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인 셈입니다. 또 따지고 보면 BOM이 자재관리를 도와주는 역할이기도 합니다. 현재 내가 얼만큼의 자재를 가지고 있고 몇개 쓸것이니 몇개남을테고 그럼 새로 협력사로부터 사와야 겠구나라는 정보도 BOM을 통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BOM의 구성

    BOM의 구성은 위의 사진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정해진 항목들은 자재넘버, 소요량, 가격(소요량*자재금액) 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BOM예시
    BOM예시

     

    보통은 프로그램을 통해 존재하며 위와 같이 순번을 매기는 것이 보통입니다. 1번은 2번들의 합이며 2번은 각 항목마다 3번이 더해져서 만들어지는 것들 입니다. 이런식으로 구분되어진다면 보통 아이폰 1대에 들어가는 모든 자재들을 포함 할 수 가 있습니다.

     

     BOM관리의 중요성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BOM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예제로 사용했던 아이폰을 다시 들고와서 아이폰에 3개의 카메라가 들어간다고 가정해 보면 3개의 카메라는 누가봐도 1대에 3개씩 들어가니 자재관리측에서 보면 수량관리가 편합니다. 근데 만약 접합부분의 본드가 사용되는데 이런건 BOM으로 관리되기 어렵습니다. 대략 평균치로 본드 1봉지당 아이폰 100개를 만드는 구나라고 생각될때 0.01로 수량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게 생산수량이 많아져 몇천만대씩 만들다 보면 분명 본드를 BOM수량만큼 쓴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몇 백봉지가 더 남을 수도 있고 더 들어갔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건 BOM이 잘못된 것이니 BOM을 수정해서 장부상의 수치와 일치화 시키는 작업들을 보통 하는 것입니다. 장부상의 수치를 일치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지금 예시가 본드여서 그렇지 기판제조에 금은이 쓰인다고 하면, 실제 남는 수량에 대해서는 과도하게 재고를 보유한 셈이 되어 쓸데없이 사외유출이 발생한 케이스이고, 비싼 자재일 수록 직원들의 부정행위가 일어나는 등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장부상과 실제상의 재고는 항상 수치를 일치화 하여 회계에 대한 건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BOM의 한계

      그럼에도 BOM의 한계는 존재합니다. 기본적으로 BOM은 어떠한 자재를 얼만큼 사용한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생산하고 나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위에 서술된 것처럼 소요량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고, 공정상 불량으로 인해 자재를 더 쓰거나 실제 자재가 부족해 대치 자재를 사용했거나 등의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납니다. 그래서 BOM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어야 하며 관리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가장 큰 한계점은 위에 서술 된 것처럼 소요량에서 오는 전산과 실물의 차이에서 많이 기인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관리가 되지 않으면 BOM은 또 쓸데없는 하나의 관리요소밖에 되지 못하는 셈입니다. 따라서 기업에서는 이 BOM을 구성하는 전문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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