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골동품처럼 희귀품, 수집품들을 제외한다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여 판매가격이 낮아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에서는 판매가격을 어떻게 책정할까요? 책에서만 배웠던 가격 결정방법들이 실제 실무적으로 어떻게 결정되는 것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적인 가격 결정 방법

      아래 검색하다 보니 자세하게 설명된 블로그가 있어서 제목만 따왔습니다.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들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이러한 가격결정이 아니라 회사내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중점으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1. 원가중심적 가격결정(Cost Based Pricing)
    (1) 원가가산식 가격결정(Cost-Plus Pricing)
    (2) 가산이익률식 가격결정(Markup Pricing)
    (3) 목표투자이익률식 가격결정(Target Return Pricing)
    (4) 손익분기점 분석식 가격결정(Break-Even Analysis Pricing)

    2. 소비자중심적 가격결정(Consumer Based Pricing)
    (1) 직접 가격 평가법(Direct Price-Rating Method)
    (2) 직접 지각 가치 평가법(Direct Perceived-Value-Rating Method)
    (3) 진단 평가법(Diagnostic Method)

    3. 경쟁중심적 가격결정(Competition Based Pricing)
    (1) 시장가격에 따른 가격결정(Going-Rate Pricing)
    (2) 경쟁입찰에 따른 가격결정(Sealed-Bid Pricing)

    4. 통합적 가격결정(Combination Pricing)

    출처 : https://jbro.tistory.com/entry/mm40

     

     실무적인 가격 결정 방법

    회의
    가격결

      

     위에 제시된 수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사실 회사내에서는 회사의 수장과 임원들의 의사결정에 따라 가격이 결정됩니다. 이는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주를 이루는 것이 보통입니다.

      가령 IT제품 회사들을 보면 일상회복의 단계인 지금 수요가 전체적으로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전체 수요의 감소덕분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에 되는데 이 때 회사는 매출보다는 내실경영, 즉 비싼 가격으로 매출이 떨어지더라도 이익을 만회하려는 회사도 있지만, 낮은 이익으로 재고부담을 최소화 하고 고정비를 쉐어하여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삼성과 LG를 보면 삼성은 재고부담없이 밀어내려는 성격이 좀 있고, LG의 경우는 가격을 높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매년 새로 나오는 신제품의 의미

      신제품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기능을 upgrade 하는 측면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업에 필수적이 기에 업그레이드가 아닌 옆그레이드 수준이더라도 기업은 보통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예를 들면 아까 서론에서 말한 것처럼 A라는 제품을 23년도에 100원에 출시하였습니다. 24년이 되서 신제품이 나올때까지 A라는 제품은 계속해서 판매가격이 떨어지며 시장에 유통됩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판매가격이 계속 낮아지기 때문에 24년에 A2라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다시 가격을 올리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보통 판매가격 Rebound 라고 합니다.

      기업측면에서는 초기에 100원에 출시한 것을 계속 가격을 낮춰가며 파는 이유는 Product life cycle에 달려 있습니다. 처음 출시때는 100원 모두 정가에 팔아 얼리어답터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가격을 조금 낮춰 이익폭을 줄이더라도 대중에게 더 많이 팔아 이익을 취하고, 제품을 충분히 팔고나면 판매수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판매가격을 낮춰 재고를 모두 없애는 이런 기업의 싸이클에 있는 것입니다.

     

     

     저렴하게 물건을 사고 싶다면

    가격결정 이론
    출시 초기가 가장 저렴할 수도 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위의 과정들은 몰라도 되지만, 내가 물건을 싸게 구매하고 싶다면 현명해져야 한다는 이야기 이기도 합니다. 사고 싶은 물건이 곧 나오거나 막 출시되었다면 상황을 살펴야 합니다. 너무 비싸게 출시했다라고 한다면 그냥 처음부터 안사는 것이 답이지만, 내가 또는 남들이 예상한 가격대라면 일단 검색을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 출시때에는 제일먼저 비교제품과 Apple to apple 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같은 성능인데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면 오히려 바로 사는 것이 이득일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신제품 출시에 초기에 밀어주기 위해 할인, 보상판매등의 이벤트도 있지만, 정보의 전달이 빠른 요즘은 저렴하다면 판매가 많아지며 오히려 가격이 올라갈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는 제품은 시장에 안착하며 자리를 잡아가지만, 기업측에서는 장기재고, 또는 실적에 대한 압박으로 인해 가격성 판촉비용을 많이 집행 할 수 있습니다. 이 때를 노리시는 것도 굉장히 현명한 방법인데, 이는 시장의 흐름을 잘 예측해야 합니다. 코로나 회복으로 인해 여행, 외식업, 숙박, 의류 등의 수요가 몰려가고 코로나때 좋았던 운동복, IT제품, 자동차, 건축 리모델등의 산업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큼 이러한 시기에 맞추어 물건을 구매하시는 것도 현명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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