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업에서 신제품 개발, 또는 신모델 개발시 활용되는 개발 수익성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아마도 학생때 배우는 교과서적에는 이러한 내용들이 없고, 직장에서 사용하는 실무적인 내용들로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개발수익성
신모델이나 신제품 개발시 제일 우선시 되는 것은 바로 수익성 입니다. 아무리 좋고 혁신적인 제품이라도 수익이 나지 않는 다면 기업입장에서는 의미가 없는 제품이 되어버립니다. 물론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의해서 적자를 감안하더라도 시장선점, 또는 마케팅효과를 노려서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예외가 될 것이지만, 정상적인 판매를 위한 제품으로는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익성을 구하는 행위를 보통 개발수익성을 측정한다는 의미이고 이 예상되는 수익률을 바탕으로 제품의 개발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수익성의 Key Point [원가구조]
이러한 개발 수익성상 제일 중요한 것은 원가구조 입니다. 만약 신모델 등 기존의 제품이 있고 유사한 제품이 있다면, 판가와 재료비는 변경하고 기존 모델의 원가구조를 그대로 활용하여 실제 예상되는 수익성을 산출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모델변경이 아니고, 새로운 신제품이다 할 경우는 원가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는 해당 사업부, 해당 사업 전체의 원가구조를 적용해서 측정할 수가 있습니다.
이 원가구조라는 것은 관리회계의 영역으로 손익계산서 항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손익계산서 항목을 변동비와 고정비로 나누어 한계이익과 영업이익을 보여주는 만드는 과정으로 이는 개발수익성 뿐만아니라 실무적으로도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지표입니다. 만약 실무적으로 이러한 수익성 산출을 담당하고 있는 분이라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PL을 이러한 원가구조로 전환하여 사용하시는 것이 보다 직관적으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개발수익성의 Key Point [판매 수량과 가격]
원가구조가 있다면 가장 먼저 시물레이션 되는 것이 바로 판가와 재료비 입니다. 재료비는 개발팀이나, 구매 등에서 산출하니 큰 문제가 없지만, 판매가격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국가별, 지역별, 유통별 판가가 존재하고 환율에 대한 Risk 또한 가지고 있는 부분입니다.
제조업의 특성상 원가가 100이라면 보통 판가는 3배인 300을 쉽게 떠올릴 수 있으나, 시장에 완전히 새로운 제품이라야 가능한 이야기이고, 이미 시장에 나와있는 제품이라면 경쟁사와의 가격을 고려해야만 합니다. 또 판매수량도 기존에 시장에 있던 제품이라면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여 예측되는 판매수량을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시장규모가 크고 작음에 따라 내가 시장에서 얼마나 M/S(마켓쉐어)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기준 잣대로 평가되어야지, 너무 Aggresive한 판매수량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판가가 높아지면 판매수량이 줄어들고, 판가가 낮으면 판매수량이 많더라도 원가구조에서 나오는 한계이익의 절대규모가 줄어들어 손익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적당한 판가를 셋팅하되, 1순위는 한계이익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판가를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개발수익성의 딜레마
개발수익성은 분명 신모델, 신사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손익 Tool 이지만, 한계점은 분명하게 있습니다. 실제 제품이 시장에 출시했을때 개발수익성 상에 보여진 대로, 판매가격이 유지될 수 있는지, 판매수량이 적절하게 반영되었는지에 따라 실제 수익성은 많이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이러다 보니 실적과의 괴리감이 커질 수 있는 부분은 언제나 Risk로 작용하며, 이 괴리감 자체를 최소화 시키는 것이 수익성 담당자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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