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업에서 이야기 하는 실무적인 한계이익 또는 공헌이익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같기도 하면서 약간은 다른 두 개념의 차이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공헌이익(Contribution Margin) = 매출액 - 변동비
한계이익(Marginal Profit) = 매출액 - 직접비
한계이익과 공헌이익의 차이
변동비와 직접비는 약간은 다른 성격입니다. 변동비란 예를 들면 볼펜 하나 만들어서 판다고 했을때 볼펜의 심지는 하나당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변동비이면서 직접비 입니다. 근데 볼펜 하나를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는 전력료는 생산을 많이하면 같이 늘어나는 변동비이지만, 직접적으로 볼펜제조에 들어가는 항목은 아니기에 직접비에서는 빠지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면 변동비도 직접변동비와 간접변동비로 구분이 되고 간접변동비는 공헌이익만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끔가다 공헌이익을 기여이익이라고도 표현하니 같이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국 공헌이익이란 개념이 한계이익이란 개념보다 조금 더 보수적으로 많은 것들을 포함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무적인 차이
실무에서는 저 둘의 개념을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실제로 둘의 개념은 같다고 보고 있고, 큰 대기업의 경우 공헌이익과 한계이익을 변칙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나누는 것도 있습니다만, 최근추세로는 그냥 똑같은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같은 개념으로 보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구별이 일단 어렵고, 구분한다 해도 얻는 이득이 적다는데 있습니다. 회사입장에서는 ERP를 사용한다해도 보통 경비처리 계정상 구분밖에 없는데, 이 것을 세세히 분류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입니다.
예를들면 전기세를 납부했는데 얼만큼이 진짜 생산에 투입된거고 얼만큼이 오피스 전력료이고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요? 차라리 전력료 자체를 변동비로 정의하면 오히려 깔끔하게 회게처리가 가능하긴 합니다. 좀 더 자세히 구분하는 기업들은 변동비 전력료, 고정비 전력료 정도로는 구분하긴 합니다. 그 이상은 어짜피 영업이익에 ( - ) 영향인데 변,고정 구분이 특별히 더 필요하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실무에서는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고, 다음글에서는 한계이익과 공헌이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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